전진숙 의원,“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 중 10 명중 4 명은 비전문가 ”
전국
입력 2025-02-06 16:03:46
수정 2025-02-06 16:03:46
류재혁 기자
0개
전문지식과 수련 거친 정신건강전문요원은 2024 년 58.4% 불과
전진숙의원 , “ 그동안 주요 재난참사를 거치며 재난 심리대응 체계 양적 팽창에 집중했다면 , 이제는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질적 개선에 힘써야 할 때 ” 지적

국가트라우마센터가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소속 전진숙의원 ( 광주 북구을 , 더불어민주당 ) 에 제출한 ‘ 정신건강복지센터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 현황 ’ 에 따르면 , 2023 년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 540 명에서 2024 년 501 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이태원 참사 이후 , 보건복지부는 2023 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업무에 ‘ 재난 심리지원 ’ 을 추가하고 , 센터별 2 명 이상 전담인력을 지정하여 지역사회 기반 재난 트라우마 대응을 강화했다 . 이에 따라 2024 년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263 개소에 526 명의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이 배치되어야 하지만 501 명만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149 명 , 호남권 90 명 , 영남권 159 명 , 강원권 33 명 , 충청권 70 명 순이었다 .
지정된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의 정신건강전문요원 자격유무를 살펴보면 , 임상심리관련 일정 지식과 수련을 거친 정신건강전문요원은 2023 년 56.4%(305 명 ), 2024 년 58.4%(293 명 ) 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 비 전문요원은 2023 년 192 명에서 2024 년 202 명으로 증가했다 .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은 심리적 응급처치 , 트라우마 회복프로그램 , 재난 정신건강 위기대응 표준 매뉴얼 등으로 구성된 직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 그런데 직무교육 이수율도 2023 년 77%, 2024 년 80% 에 그쳤다 . 권역별 직무교육 이수율 편차도 심각하여 수도권은 2023 년 94%, 2024 년 89% 수준인 반면 호남 · 강원권은 2 년 연속 60% 대에 그쳤다 .
전진숙 의원은 “ 세월호 참사 , 포항 지진 , 이태원 참사를 거치며 재난 대응 심리지원 정책이 양적 팽창과 지역 전달체계 구축 중심으로 개선됐다 . 이번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 재난대응 심리지원 인력 역량 강화 , 재난경험자 중심 서비스 제공 체계 마련 등 질적 개선에 힘써야 한다 . 또한 , 질적개선의 근본적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 처우개선을 통해 고질적인 채용난 , 잦은 이직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류재혁 기자 rjh535@hanmail.net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남원시, 외국인 유학생 270여 명 '남원문화체험 교류행사' 개최
- 오산 도시개발...개발 속도 내는데 주민은 뒷전?
- 경기광주시, 알코올·마약 중독 예방 나선다
- 전북선관위 “4월 4일부터 후보자 이름 담긴 현수막 금지”
- 이원택 의원 “산불 진화 헬기, 고장·부실통계에 무기력…제도·예산 전면 개선 필요”
- LX공간정보연구원, 어린이와 함께 소나무 식재…“녹색 미래 함께 심어요”
- 전북자치도교육청, ‘원어민 화상영어 토킹 클래스’ 22일 시작
- 완주군, 청년·신혼부부·다자녀가구 전세이자 최대 100만 원 지원
- 무주군,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연중 무료 실시
- 진안군·전북연구원 정책간담회 개최…6개 주요 현안 논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외국인 유학생 270여 명 '남원문화체험 교류행사' 개최
- 2틀루토, 글로벌 무대에서 AI 학술연구 기술력 입증
- 3다음주 한은 기준금리 결정…동결? 연속 인하?
- 44월 초순 수출, 전년比 13.7%↑…반도체·車가 견인
- 5신창재-PEF, 풋옵션 분쟁에 로펌만 '돈잔치'
- 6내주 2540가구 분양…"대선 전 분양 나선다"
- 790일 유예에도…내수 부진·상호관세 리스크에 유통업계 ‘긴장’
- 8"발란서 반품·환불 피해 발생"…소비자원, 주의 당부
- 9“투박은 편견”…국내 첫 전기 픽업 ‘무쏘 EV’
- 10오산 도시개발...개발 속도 내는데 주민은 뒷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