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장려 나선 재계…크래프톤 “아이 낳으면 1억”
경제·산업
입력 2025-02-17 17:27:30
수정 2025-02-17 18:30:00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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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직원들에게 아이를 낳으면 최대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부영그룹의 출산지원금 등, 재계에선 출산 장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고원희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최대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합니다.
크래프톤은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6000만 원을 일시 지급하고, 이후 재직하는 8년간 매년 500만 원씩 총 1억 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출산장려금 정책을 최근 사내에 공유했습니다.
크래프톤은 구체적인 지급 방식 등을 조만간 확정한 뒤 사내에 추가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내 게임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러한 복지 혜택은 크래프톤 창업자 장병규 의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장 게임사 중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한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기업 환경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출산율 하락에 대응해 출산 지원 혜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부영그룹도 지난해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28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습니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이중근 회장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총 70억 원을 후원했습니다.
연평균 23명의 직원 자녀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쌍방울그룹도 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 2024년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하면 첫째와 둘째는 각각 3000만 원, 셋째는 4000만 원을 지급해 총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기존의 출산 지원 정책에 더해 셋째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카니발 차량을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 단일 사업장 기준 전국 최대 규모인 정원 1200명, 연면적 680평의 어린이집을 확충하며 보육 환경 개선에 나선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원희입니다. /highlight@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키워드 : 크래프톤, 출산장려금, 저출생, 부영, 쌍방울,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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