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대기업, ‘AI 혁신’ 속도…기술개발·상용화 박차
경제·산업
입력 2025-02-20 18:55:20
수정 2025-02-20 18:55:20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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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기업 3사, AI 기술 적극 도입…전담조직 신설도
롯데, ‘AI 기반' 최첨단 물류센터…온라인 식품사업 확장
판매·고객 데이터 분석…최적 할인율·맞춤형 콘텐츠 제공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유통업계 전반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대기업그룹은 AI 관련 전담조직을 꾸리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AI 혁신’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인공지능(AI) 바람이 국내 대표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불고 있습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유통 대기업그룹이 AI 전담 조직을 갖추고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몰두하면서 AI 유통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지휘 아래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사장단 회의(VCM)에서 AI 시대를 대비해 왔고, 롯데지주는 2023년 ‘AI 태스크포스’를 꾸려 전 계열사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협력해 ‘AI 기반 최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온라인 식료품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롯데마트·슈퍼는 AI 시스템으로 과일을 선별해 ‘맹탕 수박’ 등에 대한 고객 불만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신세계그룹도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용진 회장은 지난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AI 관련 정책 책임자가 된 데이비드 삭스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등 유통업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들은 신세계I&C가 지난 2019년 신설한 AI 전담 부서 ‘AX센터’의 기술·개발 지원을 받아 리테일 테크에 집중해오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AI 신선 마크다운’이 재고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제안한 최적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계산 오류를 줄이기 위해 자동 계산대에 AI 카메라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마케팅 효율을 높이기 위한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데이터 마케팅 2.5’ 프로젝트를 가동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취향 저격’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AI 혁신의 물결이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같은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유통 기업으로의 전환이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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