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 티웨이 품었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경제·산업
입력 2025-02-27 17:45:04
수정 2025-02-27 20:50:32
김효진 기자
0개
국내 1위 호텔·리조트 업체인 대명소노그룹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며 항공업에 본격 진출합니다. 평소 항공사업 진출을 꿈꿔왔던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한 직후 “안정적인 경영으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어제(26일) 예림당 외 3인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 총 54.79%와 경영권을 갖게 됐습니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항공산업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둬야하는 산업군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린다”라며 “안정적인 경영과 고객, 임직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서 서 회장은 2011년에도 티웨이항공 인수를 시도했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14년 만에 항공업 진출의 꿈을 이룬 서 회장은 우선 티웨이항공의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추후 대형 항공 얼라이언스 가입도 추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도 추진한다는 계획.
소노만의 정체성을 확립해 기존 항공사들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으로 항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명소노는 항공 안전, 정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항공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등 안전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수익성 확보에도 나섭니다. 기존 LCC의 사업모델을 넘어 FSC에 버금가는 서비스와 기재 운영 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입니다.
레저-항공 산업 간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20개 호텔·리조트와 미국, 프랑스, 하와이 등의 해외 인프라를 토대로 연계상품 개발, 프로모션, 여행사를 통한 마케팅 등 산업 간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입니다.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 인수에 성공하면 에어프레미아까지 인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던 만큼, 에어프레미아 인수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중근 회장, ‘유엔 참전용사 추모의날’ 국민대표 헌화
- “합병 제자리·내수 한계”…티빙, ‘벼랑 끝 확장’
- “더는 안돼” 건설현장 고강도 점검…‘대우·GS·현엔’ 촉각
- 이마트, 3분기 영업익 36%↑…“본업 강화에 성장”
- 셀트리온 또 자사주 매입...서진석 대표 승계 속도?
- 위메프 결국 ‘파산’…1세대 이커머스, 생존 시험대
- 삼성, 세대교체 ‘속도’…새 메모리 수장 나올까
- 교보생명, ‘더블업여성건강보험’ 신규특약 배타적사용권 획득
- 컬리, 3분기 영업익 61억…10년 만 '흑자전환'
- 초등교사노동조합 "국민 68.8%, 교사 사생활 통제 과도"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해남군의회,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추진사업 현장점검
- 2진도군, ‘진도홍주 하이볼 페스타’ 마무리
- 3이중근 회장, ‘유엔 참전용사 추모의날’ 국민대표 헌화
- 4하나금융, '모두하나데이' 선포…함영주 "나눔문화 확산"
- 5고창에 삼성 스마트허브단지 ‘첫 삽’…호남 물류 거점
- 6엎친데 덮친 롯데손보, 금융위 제재에 "불복·법적 대응"
- 7경기도, 화성·성남을 넘어… 바이오 지도가 새로 그려진다
- 8“합병 제자리·내수 한계”…티빙, ‘벼랑 끝 확장’
- 9IMA·발행어음 임박…증권사, 내부통제 '고삐'
- 10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 “AI교육 예산, 준비 없이 선확보 관행 반복”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