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도시재개발...“젠트리피케이션 우려”

전국 입력 2025-03-27 18:45:12 수정 2025-03-27 18:45:12 강시온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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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시청 전경)



[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성남시가 원도심 일대 재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대상은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로, 재개발에 본격 착수해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자세한 소식, 강시온 기잡니다. 

[기자]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성남시. 그러나 그동안 중원구와 수정구는 분당구의 발전 속도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성남시 내에서도 분당구, 중원구, 수정구 별 주택 가격 차이는 천차만별입니다. 올해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일대 공시가격은 12억 4천 2백 만 원인 반면,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일대 공시가격은 3억 7백만 원. 무려 4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겁니다. 

이에 시는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중원구 수진구역, 수정구 신흥구역 등 재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수정구 신흥 1동은 지난 2019년 성남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24년 정비계획 결정 고시를 내려 수정구 일대는 개발이 완료된 지역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개발로 인해 기존 거주민들이 높은 분양가를 감당하지 못하고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당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던 수정구와 중원구의 재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기존 주민들의 이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 
(부동산 중개업자 인터뷰)

이에 성남시의회는 ‘성남시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인력과 조직을 확충하는 한편,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성남시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의회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주 대책 마련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박주윤 특별위원장은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경인 강시온
rkdtldhs08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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