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네덜란드 미대 출신 작가 ‘NOORD 화실’ 개관
경제·산업
입력 2025-03-27 13:27:07
수정 2025-03-27 13:27:07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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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교육 및 창작 공간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 기대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네덜란드 미술대학교 출신 작가가 운영하는 ‘NOORD 화실’이 울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창작 및 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NOORD 화실은 예술을 활용한 공공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울진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NOORD 화실에서는 울진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며,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아크릴, 유화, 드로잉, 콜라쥬, 일러스트, 스크랩북 등 폭넓은 장르의 글로벌 미술 교육과 창작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예술·문화 교육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 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예술 교육과 창작 기회가 제한적이며, 청년 예술가들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NOORD 화실은 이러한 현상을 완화하는데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NOORD 화실의 작가는 “울진은 아름다운 자연과 독창적인 지역 문화를 지니고 있지만, 예술과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유럽식 네덜란드 미대 교육시스템과 울진만의 고유한 특성을 융합한 예술교육 시스템을 통해 지역 주민과 창작하고 배우며, 예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NOORD 화실은 창의적 사고를 중시하는 해외 교육 방식을 적용해 참가자들이 단순한 기법을 익히는 것을 넘어, 스스로의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식 네덜란드 명문 미술대학의 커리큘럼을 반영한 여러 교육과정을 개설해 예술 교육을 원하는 울진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교육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예술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예술 복합문화공간으로도 운영될 계획으로,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아트북 도서관 및 글로벌 대학 튜터초청 강연 등이 목표다.
NOORD 화실의 작가는 “예술을 활용한 지역 공공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다양한 예술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단순한 화실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화의 예술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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