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25억 규모 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 공급…“친환경 농업에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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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8 18:39:41
수정 2025-03-28 18:39:41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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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읍면 5천 농가 대상 공급…2026년까지 순차 지원

[서울경제TV 전주=이경선 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전북 무주군이 유기질 비료와 토양개량제 공급에 나섰다.
무주군은 총사업비 25억 2,2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6개 읍면, 5,000여 농가에 유기질 비료 100만 3,000여 포대와 토양개량제 6만 8,135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유기질 비료 지원 사업은 농림축산 부산물의 자원화와 재활용을 촉진하고, 토양 환경을 보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농협을 통해 총 5종의 비료가 지원된다. 이 중에는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질복합비료 등 유기질 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 일반 퇴비 등 부숙 유기질 비료 2종이 포함된다.
비료는 등급에 따라 포대당 1,300원에서 1,600원까지 차등 지원되며, 무주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는 추가로 300원이 더 지원된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신상범 소장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 실천 확대와 농가소득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며 “유기질 비료 지원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효 규산 함량이 낮거나 산성화된 농경지의 지력 회복을 위해 지원되는 토양개량제는 규산질, 석회고토, 패화석 등 3종이다. 한 번 살포하면 효과가 3년간 지속되며, 3년 주기로 공급된다.
올해는 안성면과 부남면 2개 면 1,000여 농가에 규산질 4만 1,344포대, 석회고토 2만 4,784포대, 패화석 2,000여 포대가 전량 무상 공급된다. 내년(2026년)은 무주읍과 적상면, 2027년에는 무풍면과 설천면으로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일손 부족 문제를 고려해, 공동살포를 희망하는 농가에는 포대당 1,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공동살포를 실시한다.
농가들은 “나이는 들고 일손은 부족해서 개량제를 받아도 쌓아놓기만 할 때가 많았는데, 공동살포가 큰 도움이 된다”며 “덕분에 올해 농사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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