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기린대로 BRT 사업 급물살…행안부 투자심사 최종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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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08 20:29:56
수정 2025-04-08 20:29:56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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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개통 목표…버스 정시성·보행자 안전 확보 기대
중앙차로‧중앙정류장 도입…교통혼잡 해소·탄소저감 효과도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추진해온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이 최종 관문인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어서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전주시는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2단계가 지난 8일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조건은 일반차로 감소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영향과 시민 의견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현재 전북자치도가 실시계획 승인권자로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린대로 BRT 사업은 전주시내 중심도로인 기린대로(호남제일문~한벽교) 9.5㎞ 구간에 버스 중앙차로와 중앙정류장을 설치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총사업비는 448억 5,000만 원이며, 이 중 절반은 국비로 충당해 재정 부담을 줄였다.
시 관계자는 "BRT 도입으로 빠르고 정시성 높은 버스 운행, 상습 정체구간 개선, 보행자 안전 확보,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주시는 앞서 지난 2022년 조건부 통과 후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 정류장 설치계획 보완 등을 통해 이번 심사에 철저히 대비했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2회 간담회, 66회 설명회, 3회 시민워크숍, 대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참여 기반을 확보했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기린대로는 전주의 대동맥으로, BRT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니라 도시 질서를 재편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공사 단계에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홍보와 교통 대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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