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섬진강변 유채꽃 만개…전통 건축 사진전도 '눈길'

전국 입력 2025-04-09 16:16:10 수정 2025-04-09 16:16:53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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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유채꽃과 버드나무 어우러진 풍경 '장관'
흑백 사진전 '정중동' 오는 20일까지 무료 연장 전시

전남 광양시 진월면 오사리 유채꽃밭 2022년. [사진=광양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광양시는 봄꽃과 예술이 어우러진 섬진강변 풍경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진월면 오사리 섬진강 둔치에 펼쳐진 20000㎡ 규모의 유채꽃밭은 연둣빛 버드나무와 주황색 아치형 다리, 흐르는 강물과 어우러져 마치 유채화 한 폭을 연상케 하는 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유채꽃은 절정을 향해 만개하고 있으며 섬진강 자전거길을 지나는 라이더들도 발길을 멈추고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인근 섬진강끝들마을 내 섬진강작은미술관에서는 사진작가 신상문 초대전 '정중동 : 한국의 美, 선비가 거닐던 세계'가 개최되고 있다.

흑백으로 담아낸 전통 건축물 사진 20여 점을 통해 고요함 속의 움직임과 과거와 현재의 시간 흐름을 표현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는 20일까지 연장됐다.

'정중동'은 고요함 속에 흐르는 생동감을 의미하며, 사찰과 서원 등 전통 건축물에 담긴 선비정신과 철학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봄의 관문인 섬진강변은 매화와 유채 그리고 철쭉이 차례로 피는 생명의 공간이자 감성과 예술이 흐르는 낭만의 공간"이라며 "노란 유채꽃이 춤추는 강변을 걸으며 전통 건축의 미와 철학이 담긴 사진전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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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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