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구경 놓쳤다면”…진안군, 마이산·데미샘 다음 주 만개
전국
입력 2025-04-11 18:13:12
수정 2025-04-11 18:13:12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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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기준 개화율 30%, 전국 벚꽃엔딩 속 진안은 ‘이제 시작’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 진안군이 늦게 피는 벚꽃을 보기 위한 상춘객 맞이에 나섰다.
11일 진안군에 따르면 마이산 남부 지역 벚꽃 개화율은 30% 수준이며, 오는 15일경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안군은 해발 평균고도 400m의 고원 기후로 인해 매년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마이산 남부는 ‘한국관광 100선’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명소로, 봄이면 이산묘에서 탑사를 잇는 2.5㎞ 구간이 벚꽃 터널로 변해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한 탑영제 인근 역시 11일 기준 개화율이 30%로, 다음 주 중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적한 벚꽃길을 찾는 이들을 위한 대안도 있다. 백운면 반송리에서 신암리 장수군 경계까지 이어지는 7.2㎞ 데미샘 벚꽃길은 섬진강 발원지로 향하는 길로, 농촌 풍경과 어우러진 소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해발 850m 데미샘 자연휴양림에서 서구이재 정상까지의 구간은 11일 기준 개화율이 30%다.
진안군은 12일과 14일 전국에 비와 바람 예보가 있어 대부분 지역의 벚꽃이 낙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이산과 데미샘 벚꽃길은 4월 셋째 주에도 꽃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용담호 주변 벚꽃길은 이미 만개한 상태로, 13일 전후까지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절정 시기를 놓쳐 아쉬웠던 분들에게 진안은 벚꽃을 다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봄 마지막 벚꽃을 즐기기에 좋은 명소로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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