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물 2% 안팎 급락…엔비디아 칩 수출 규제 악재 영향
금융·증권
입력 2025-04-16 16:07:55
수정 2025-04-16 16:07:55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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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0 칩, 中 수출 막혀…엔비디아 시간외 6%대 급락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미국 주요 지수선물이 엔비디아발 악재에 급락세다. 미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다.
16일 오후 2시22분 기준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2.07% 급락 중이고, S&P500 지수선물은 1.30% 하락세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선물도 0.83%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1.35% 상승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는 6.27% 급락한 105.16달러에 거래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9일 미 정부로부터 H20 칩을 중국 수출 시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또 14일에는 이 규제가 무기한 적용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기존에도 미 당국은 엔비디아의 AI 칩 수출을 제한해왔으며, 엔비디아는 이에 대응해 중국 맞춤형 H20 칩을 개발해 공급해 왔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이 칩마저도 규제 대상이 된 것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미 정부는 규제의 근거로 H20 칩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거나 전용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조치로 약 55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8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리도 확산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3% 넘게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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