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구·동구 빈집들, 기숙사·체육공원으로 확 바뀐다"
영남
입력 2025-04-17 10:56:45
수정 2025-04-17 10:56:45
김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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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매입 및 생활 사회기반시설 조성사업' 대상지 4곳 선정돼

부산시는 지난달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7개 구에서 신청한 10개 대상지 중 영도구와 동구의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
'빈집 매입 및 생활 SOC 조성사업'은 시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빈집 정비 혁신 대책'을 반영한 실행 계획으로, 기반 시설(인프라)이 부족한 빈집을 매입해 주민생활에 필요한 생활 SOC로 탈바꿈해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2개 유형의 사업으로 ▲영도구의 '빈집 매입을 통한 임대사업(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과 ▲동구의 '빈집 철거를 통한 소규모 체육공원 조성' 사업이다.
영도구는 동삼동과 청학동에 있는 2채의 빈집을 활용해 빈집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영도구, 한국해양대가 협력해 후보지를 발굴했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우선 조성할 예정이다.
동구는 수정동에 있는 빈집 2채를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운동 기구가 설치된 체육공원을 조성한다. 이 지역은 건물 붕괴 사고와 범죄 우려가 큰 곳으로, 주민 요구를 반영해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평가를 진행한 '빈집 정비를 위한 민관협의체'는 빈집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9명으로 지난 2월 구성됐다.
부산시 총괄건축가인 우신구 교수가 장으로, 이섬결 한국부동산원 과장, 신병윤 동의대 교수 등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됐다. 향후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빈집사업평가 발굴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 최초로 빈집을 공유재산화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단순한 매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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