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 'TAVI' 100례 달성

건강·생활 입력 2025-05-20 11:47:06 수정 2025-05-20 11:47:06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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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전경사진. [사진=인천세종병원]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인천세종병원은 최근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TAVI) 100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로부터 최초 TAVI 실시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5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고난도 시술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동맥에 카테터(미세도관) 등 기구를 삽입해 심장에 접근, 새 판막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통상 고령 또는 동반 질환이 있는 등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적용하며,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을 줄이는 장점을 가진다. 지난 2022년부터 환자 연령과 중증도에 따라 건강보험이 차등 적용돼 비용도 낮췄다.

최락경 인천세종병원 심장혈관센터장(심장내과)은 “복잡 질환을 앓는 고위험군 또는 고령의 환자들은 위험 부담 때문에 쉽사리 심장 수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TAVI는 이런 상황에서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며 “TAVI는 수년에 걸쳐 임상적 안전성이 입증되며 확실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인천세종병원은 보건복지부 심의를 거쳐 3년 연속 TAVI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 심사 항목별로 연간 일정 건수 이상의 시술 실적을 충족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인천세종병원은 일부 항목에서 정부 기준보다 수배 초과 달성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심장치료 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94세 초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TAVI에 성공하기도 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인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을 보유한 혜원의료재단 소속으로, TAVI는 물론, 개복수술, 최소침습, 단일공 로봇수술, 심장이식까지 모든 분야의 심장치료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난이도가 높은 TAVI를 단기간, 안정적으로 100례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신뢰와 안전을 바탕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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