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타지마세요”…현직 기장의 내부고발 ‘일파만파’
경제·산업
입력 2025-06-12 17:24:36
수정 2025-06-12 18:37:34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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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진에어 기장의 내부고발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경영진이 수익만 쫓아 무리한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안전이 우려된다는 내용인데요. 진에어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자신을 진에어에 근무 중인 현직 기장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성수기인 7, 8월 진에어에 탑승하지 말라”는 고발성 글을 올렸습니다.
핵심은 안전 운항에 대한 우려.
조종사인 운항승무원 수가 부족한데 무리하게 스케줄에 투입되고, 승무원 기내식 품질 저하로 식중독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작성자는 “현재 진에어에서 운용하는 항공기 대수가 31대여서 기장 240명, 부기장 240명이 필요한데 기성 기장은 240명, 부기장은 18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타항공사보다 하루 적은 월 9일의 휴무일을 성수기인 7월에는 8일로 줄인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피로감에 찌든 조종사가 운항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진에어는 사무를 보는 운항승무원까지 총 54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국토부 규정 맞춰 운항스케줄에 투입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휴무일 감소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진에어 관계자
“규정에 입각해서 운항승무원 (스케줄)배정을 하고 있다… 개인에 따라서는 피로도를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아닌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
글 작성자는 곰팡이가 핀 것으로 추정되는 빵 사진도 개제하며 승무원들에게 제공되는 기내식의 품질 저하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그는 “식중독이 우려될 만큼 기내식 품질이 좋지 않아 식사를 거르는 승무원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에어는 “내부 보고가 없어 해당 사진만으로는 진에어에 공급되는 빵인지 확인이 어렵고, 곰팡이로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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