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혈세 587억 들어간 시흥배곧서울대병원…추가 요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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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23 18:01:42
수정 2025-06-23 18:01:42
이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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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 사업 ‘본궤도’…환영 속 논란
“또 돈 달라 할까” 재정 부담 가능성도
[서울경제TV 경기=이채원 기자]
시흥시가 추진 중인 배곧 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이 오는 8월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막대한 재정 지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들어설 서울대병원.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오는 8월 착공이 예정돼 있습니다.
시는 병원 건립을 통해 연간 1조 8천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의료 접근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비 5,872억 원 중 10%에 해당하는 587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시의회는 이 같은 지원 내용을 담은 ‘배곧 서울대병원 건립 지원 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찬성 9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과반을 넘기긴 했지만, 표결 과정에서 적잖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성훈창 / 시흥시의원
"나는 '서울대병원 건립 우리 시흥시에 꼭 해야 된다', '그리고 빨리 와야 된다'. 이거는 공감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방식은 아니다. (서울대병원 측에서 시흥시에) 또 청구할 소지가 많다. 그러니 약속을 확실히 해라."
시흥시는 이미 20만 평의 부지를 서울대병원에 제공했습니다.
이번 추가 지원까지 더해지면 세금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셈인데도, 시민 의견 수렴은 단 한 차례의 주민설명회뿐이었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엇갈립니다.
시흥시민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숙원 사업이 본격화했다는 점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시흥시가 왜 서울대병원에 끌려다니냐", "땅도 공짜로 줬는데 돈도 달라고 한다.", "시민 혈세를 이렇게 쓰지 말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실제로 시흥시는 현재 지방채가 1,900억 원 넘게 발행돼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 운영 단계에서 추가 지원 요청이 이어질 경우, 시 재정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성훈창 / 시흥시의원
"우리의 재정 자립도나 재정 자주도. 또 채무에 비해서 587억이 너무 많다."
"(지금은) 건립이에요. 근데 운영에 들어가면 또 돈 달라고 할 수 있다. 왜 그러냐? 서울대가 적자 났는데 또 돈 달라고 요청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나는 향후 추가로 더 줄 수 없으니 서울대에서 문서로 그걸 보여 주시오. 협약서 갖고 와 보시오. 없어."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의 핵심 과제입니다.
하지만 대규모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향후 추가 부담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경인 이채원입니다./00lee36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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