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 미래 비전 담은 '벤틀리 윙'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07-03 15:54:01 수정 2025-07-03 15:54:01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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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역대 엠블러 변천사 (아래부터 순서대로) [사진=벤틀리모터스]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벤틀리모터스는 브랜드 및 디자인의 혁신적 전환을 위한 첫걸음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벤틀리 윙(Bentley Wings)’ 엠블럼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벤틀리는 ‘벤틀리 윙’ 또는 ‘윙드 B’로 불리며 106년 역사를 지닌 벤틀리의 상징이 된 엠블럼을 새로 공개했다. 다섯 번째 엠블럼과 함께 7월 중 미래 비전이 담긴 콘셉트카와 영국 크루본사의 새로운 디자인 스튜디오도 함께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1919년 F. 고든 크로스비(F. Gordon Crosby)에 의해 처음 탄생한 벤틀리 엠블럼 ‘윙드 B’는 1931년, 1990년대, 2002년에 걸쳐 변화돼 왔다. 특히 이번 다섯 번째 엠블럼은 한 세기가 넘는 벤틀리 역사 속에서 가장 큰 변화로 손꼽히며 직관적으로 벤틀리의 아이덴티티를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로빈 페이지(Robin Page) 벤틀리 디자인 총괄의 주도 하에 벤틀리 자체 디자인 팀이 직접 제작한 새 엠블럼은 자신감과 세심함, 창의성을 담은 벤틀리의 역동적인 미래를 상징한다. 특히 남영광 벤틀리 인테리어 디자인 팀 디자이너가 제안한 디자인이 최종 채택돼 이후 완성형으로 다듬어졌다.

벤틀리모터스, 신규 '벤틀리 윙' 엠블럼 공개 [사진=벤틀리모터스]


새 엠블럼 디자인의 목표는 날개 내부의 다이아몬드 패턴, ‘B’ 로고가 새겨진 센터 주얼(centre jewel)과 같은 이전 엠블럼의 아름다운 디테일을 계승하면서 더욱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형태를 완성하는 것이다. 새로운 날개는 이전보다 더 날카롭고 극적인 형태로 진화했으며, 부드러운 곡선 대신 매의 각진 날개를 연상시킨다. ‘B’ 로고 하단의 깃털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시각적으로 더 간결하게 다듬어졌다.

로빈 페이지 벤틀리 디자인 총괄은 "럭셔리 브랜드가 그간 만들어 온 이야기의 산물이라면, 엠블럼은 럭셔리 브랜드의 서명과도 같다"라며, "100년 넘는 벤틀리의 역사에서 아이코닉한 ‘윙드 B’의 네 번째 진화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은 신중을 기해 이뤄진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전보다 더 간결하고 날카로우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새 엠블럼은 벤틀리의 힘차고 역동적인 미래를 표현하는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엠블럼은 오는 7일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본사 내 신규 디자인 스튜디오 개장을 기념하며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1938년 지어진 옛 본사 건물 내에 자리 잡은 3층 규모의 디자인 스튜디오는 향후 벤틀리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어 8일에는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된 새 콘셉트카가 공개될 예정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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