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세계 최고 연구기관 '맞손'…발효미생물 기술 세계 무대에

전국 입력 2025-07-09 17:23:36 수정 2025-07-09 17:23:36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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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와게닝겐 식품연구소, 순창발효기술에 푹 빠져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교 연구진이 방문해 기술력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사진=순창군]

[서울경제TV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 최근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교 연구진이 방문했다. 와게닝겐 대학은 세계 식품과학 분야 1위 대학으로, 이번 방문은 전북 지역 식품·바이오 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방문단은 진흥원의 연구 인프라, 미생물 자원 현황, 국책사업 추진 상황 등을 폭넓게 공유받았다. 특히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그린바이오 미생물 공급망 구축 사업과 진흥원의 미생물 분리·보존 및 산업화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연구진은 현장 견학을 통해 발효 플랫폼, 기능성 평가 시스템, 미생물 저장 기술, 품질관리 체계 등을 살펴보며 진흥원의 기술력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와게닝겐 연구소는 유럽연합 프로젝트를 다수 주도해 온 세계적인 농식품·생명과학 연구기관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공동 연구 및 기술 이전 가능성도 논의됐다.

정도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교류는 전북 식품바이오산업의 국제 도약을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미생물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의 세계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전통 장류 발효식품의 과학적 표준화, 기능성 식품 개발,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자원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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