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쁘다고 때리고, 싫다고 해도 때렸다" 광주 중학교 폭행사건 의혹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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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31 09:52:29
수정 2025-08-02 07:54:53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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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학교 야구클럽 폭행 피해자 다수, 경찰 수사 중.
피해 학부모 "지도해야 할 감독 뭐 했나"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광주 소재 중학교 야구클럽에서 폭행 및 성폭력 행위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중학교 야구클럽에서 이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B군이 1학년 5명을 대상으로 폭행 및 성폭력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B군과 피해 학생들은 모두 이 학교 야구클럽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가족들은 지난 3월 이후 B군으로부터 폭행이 자행됐고 일부 학생은 성폭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B군은 일반 성인보다 더 큰 체격으로 중학교에 갓 입학한 피해 학생들이 반항하기 쉽지 않았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아들의 옆구리에 멍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구타에 의한 흔적임을 나중에 알았다”면서 “탈의실 등에서 주로 때렸는데 싫다고 해도 때리고 기분 나쁘다고 때리면서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도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피해 학생 학부모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이렇게 일어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클럽에서는 합의를 종용하고 있지만 절대로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과 코치들이 있었는데 도대체 학생들 지도 감독을 어떻게 한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우려를 표했다.
폭력행위를 견디다 못한 피해 학생들은 방학이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7월 17일에 해당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다.
신고를 받은 학교 측은 폭행과 성폭력이 있었다는 증언을 듣고 학교폭력 매뉴얼대로 해당 사실을 관할 경찰서와 교육청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현재 조사 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것은 알려주기 힘들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죄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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