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너지, ‘솔라쉐어 바로’ 본격 운영…산단 전기요금 12.9% 절감

경제·산업 입력 2025-08-25 10:00:11 수정 2025-08-25 10:00:11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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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쉐어 바로,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생산전력 직접 공급

울산광역시 산업단지 소재의 햇살그린발전소236호 [사진=에이치에너지]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재생에너지 특화 기업 에이치에너지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솔라쉐어바로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내 회사에서 생산한 전력을 내 회사에서 바로 사용한다'는 의미를 담은 솔라쉐어바로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된 전력을 참여 기업들에게 직접 공급하는 사업 모델이다. 참여 기업들은 초기 투자비용 없이 한국전력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태양광 전기를 공급받게 된다.

솔라쉐어바로가 제안하는 전기요금은 169원/kWh이다. 이는 한전 산업용 전기요금 194원/kWh(한국전력공사 산업용(을) 고압C 선택Ⅰ기준 전력산업기반기금 포함) 대비 12.9% 저렴한 수준이다. 신청 기업 지붕에 1MW 용량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경우, 솔라쉐어바로의 태양광 전기를 이용하면 20년간 15억 2000만원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솔라쉐어의 차별화된 특징은 신청 기업의 전력 사용량에 따른 유연한 솔루션이다. 기업의 전력 사용량이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 용량보다 작을 경우 남는 부지를 임대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남는 부지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기는 지역 내 다른 기업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에너지 순환과 자립에도 기여하게 된다. 최근 3년새 70% 급등한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사 에이치에너지는 솔라쉐어와 같은 지붕 임대 상품을 통해 모집한 전국 2800여 개의 옥상 자원에서 태양광 전기를 발전하고 있다. AI 기반 태양광 발전소 운영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로 운영·관리 중인 4500여 개의 태양광 발전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량 감소, 누수와 같은 이상 징후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에이치에너지는 지난 7월 경상북도, 경기도 안성시 등 지자체와 솔라쉐어바로를 이용한 지역 내 분산에너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시작으로,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서비스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에이치에너지 관계자는 “국내 산업의 기반인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성장하고자 솔라쉐어바로를 선보이게 됐다”며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전기요금의 뚜렷한 절감 효과로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에너지는 환경 파괴 없는 지붕형 태양광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재생에너지 특화 기업이다. 태양광 지붕 임대 플랫폼 솔라쉐어 등 자사 브랜드 간의 긴밀한 에너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에너지 순환 및 자립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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