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건우병원, 낙성대역에 신축 개원…전문의 8인 체제 확대 운영
건강·생활
입력 2025-08-25 09:46:43
수정 2025-08-25 09:46:43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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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국내 최초로 족부 중점 병원을 표방하며 발과 발목 질환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수술과 재활 치료를 제공해온 연세건우병원이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의 11년 진료를 마무리하고, 8월 25일 낙성대역 인근 신축 병원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연세건우병원은 2014년 개원 이후 발·발목을 비롯해 무릎, 척추, 손·어깨 등 다양한 정형외과 분야에서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담당해왔다. 수술과 치료의 과정에서 환자를 단순한 ‘치료 대상’이 아닌 ‘함께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여겨온 철학은 병원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 병원 측은 이번 신축 이전을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닌 “환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신축 병원은 첨단 의료 장비와 환자 중심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독일 지멘스사의 3.0T MRI는 대학병원급 사양으로 미세한 병변까지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수술실에는 무균 양압 시스템을 도입해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내부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 병원 관계자는 “안전은 환자와의 약속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며 “장비와 시설 투자는 결국 환자의 안심 진료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입원 병실은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회복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프리미엄급’ 병실에는 자연광과 환기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구조로 환자들이 치료와 함께 심리적 안정까지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병원 측은 “입원 생활이 곧 회복의 과정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발·발목, 무릎, 척추, 손·어깨를 아우르는 정형외과 전문의 8인 체제로 운영된다. 협진 시스템을 강화해 특정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환자의 전신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진료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해법을 제공한다’는 연세건우병원의 진료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박의현 병원장은 “11년 만에 신축 이전은 단순히 건물을 넓히거나 장비를 교체하는 차원이 아니라, ‘더 안전하고 편안한 진료 환경을 만들겠다’는 환자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지켜드리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쌓아온 11년간의 신뢰는 낙성대에서 이어진다. 첨단 장비와 새 진료 환경, 그리고 ‘환자 중심’이라는 변함없는 철학을 더한 이번 변화는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이다. 연세건우병원은 앞으로도 ‘건강한 걸음, 건강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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