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에게 기본소득을" 장수군, 정부 시범사업 유치 나선다

전국 입력 2025-09-01 16:36:33 수정 2025-09-01 16:40:00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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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TF팀 구성…인구소멸 위기 극복 위한 지역 활력 정책 기대

최훈식 장수군수가 농가를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장수군]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 실현을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정부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최근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본격 대응에 나섰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전국 인구감소 지역 6개 군을 공모해 농어촌 주민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장수군은 이정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신설해 △시범사업 선정 대응 기본계획 수립 △재원 확보 방안 검토 △기본소득 모델 구체화 등 전 과정을 전담한다. TF팀은 군 농산업정책과, 기획조정실 등 관련 부서와 실무진으로 구성돼 정부 정책 방향을 분석하고 장수군만의 지속 가능한 기본소득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와 관계자들은 전북도 예산과, 농생명정책과를 잇달아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설명했으며, 경기도 연천군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군수는 "농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장수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핵심 정책"이라며 "장수는 보편적 복지 정책을 통해 농촌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갖춘 준비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TF팀을 중심으로 행정과 군민 역량을 모아 시범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은 기초자치단체의 존립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도입에 힘써왔으며, 이번 정부 시범사업을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대하고 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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