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민보고회 열고 해수담수화시설 활용방안 마련에 '머리 맞대'
영남
입력 2025-09-03 11:54:22
수정 2025-09-03 11:54:22
김정옥 기자
0개
해수담수화시설에 대한 시민 우려 해소
공업용수 수요 기업·관련 기관과 MOU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시는 3일 오전 기장군 해수담수화시설에서 '해수담수화시설 활용방안 마련 주민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정동만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박종철·이승우 부산시의원,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이 참여했다. 고려제강, 효성전기, 금양, 아산이노텍 등 동부산 산업단지 대표 기업과 관련 기관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번 주민보고회는 지난 11년간 가동되지 못한 해수담수화시설의 활용 방안을 지역 주민에게 직접 설명해 해수담수화시설에 대한 시민 우려를 해소하고, 공업용수 수요 기업·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해수담수화시설의 전략적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제1 계열은 해수담수화 기반의 실증시설로 조성해 그린수소 생산, 염도차 발전, 농축수 자원 회수 등 미래 물 산업 혁신을 위한 가늠터(테스트 베드)로 활용된다.
제2 계열은 인근 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공업용수 공급시설로 전환해 동부산 산업단지 기업들이 고가의 생활용수 대신 저렴한 공업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 고려제강, 효성전기, 금양, 아산이노텍, 부산환경공단, 부산산업단지발전협의희와 '동부산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기관과 기업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동부산 산업단지에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시설 1·2 계열 활용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 계열 사업은 환경부와 협력해 절차 이행·사업비 확보·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 계열 사업은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제안서 접수와 적격성 검토 절차를 진행한다.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은 2009년 착공해 1954억원이 투입돼 2015년 준공했다. 하지만 인근 고리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 우려에 따른 논란으로 11년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 지역의 중요한 자산인 해수담수화시설을 지속 가능한 물순환 이용과 물 산업 혁신의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해 시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o57100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대성에너지,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겨울맞이 온정 전해
-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경상북도청년센터, 청년 활력 제고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영덕군, 의료 취약지 원격 협진 사업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수성구 용학도서관, ‘2025 기후환경교육 우수도서관’ 선정…생태·환경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
- 정연욱 의원, 서울-부산 800㎞ 오가면서도 지역주민들과 ‘김장 봉사’
- 계명문화대, RISE사업 통한 ‘대학 특성화 연계 공유형 창업생태계 조성’ 성과 본격화
- 부산도시공사, 법률고문 5명 위촉…"법률 리스크 체계적 관리"
- 영남대 학생들, ‘2025 시청자미디어대상’ 최우수상 수상
- 대구대, 난임 AI 융합 심포지엄 개최
- 대구시, 규제혁신 경진대회 대상 ‘전국 유일’ 8년 연속 수상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흥군, 24만 명 사로잡은 '치유 메카'로 우뚝
- 2보성군, '녹차골 청춘식당'으로 어르신 삶에 활력 불어넣어
- 3제약업계, 비대위 가동… "약가 인하, R&D 위축·수입약 의존 심화시킬 것"
- 4임성기재단, 가톨릭대 의대 조미라 교수에 희귀질환 연구비 6억원 지원
- 5남원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열고 헌신의 한 해를 기리다
- 6정진호이펙트, 한부모 가정 돕는 ‘이엉바자회’ 참석
- 7고창군, '고독사 제로화'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 8고창 상하농원 '한국관광의 별' 지역상생관광모델 선정
- 9남원보호관찰소, 사회봉사 협력기관 간담회 개최
- 10LS MnM 구동휘, 경영 시험대…2차전지 신사업 ‘불투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