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상장社, 'K콘텐츠 열풍'에 뚜렷한 실적 개선세
금융·증권
입력 2025-09-04 10:41:01
수정 2025-09-04 10:41:01
권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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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북미 등 해외 시장 확대로 성장 지속 전망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웹툰 관련 기업들에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성웹툰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흑자 전환한 것. 수성웹툰의 올해 2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손실은 각각 628억원, 3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적자를 모두 만회했다"며 "글로벌 플랫폼 투믹스의 성장과 IP 수직계열화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투믹스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1억원, 5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 11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매출 비중은 80% 이상, 글로벌 회원 수는 6000만명 수준이라고 전했다.
탑코미디어도 올해 상반기 흑자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손실은 각각 205억원, 2억원이다.
탑코미디어는 웹툰 플랫폼 ‘탑툰’을 중심으로 IP 확보와 장르 다변화, 일본 자회사 ‘탑코 재팬’을 통한 해외 시장 확장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에서 '탑툰재팬' 플랫폼을 운영하며 올해 초 현지 누적 가입자수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른 주요 웹툰 기업들도 흑자 흐름을 이어 나갔다. 디앤씨미디어는 지난해 영업이익 10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7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키다리스튜디오도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성민 피터앤파트너스 대표는 "올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음악과 영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K콘텐츠의 해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K웹툰 역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북미 등에서 인기를 얻으며 K콘텐츠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 중이다"고 말했다.
/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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