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기획재정부·국민연금공단과 도내 첫 상생 자매결연

전국 입력 2025-09-12 10:30:30 수정 2025-09-12 10:30:30 최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임실치즈테마파크서 협약식…관광·특산품·고향사랑기부 교류 협력
저지종 숙성치즈·무가당 요거트 체험…특산품 가치 집중 조명

임실군-기획재정부-국민연금공단이 상생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도내 최초로 중앙정부와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상생 자매결연을 맺으며 지역경제와 문화·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11일 임실치즈테마파크 지정환홀에서 기획재정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장관,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심 민 임실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기재부 및 국민연금공단 간부, 지역주민 대표 등 3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마련한 '지방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는 방식은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모델로, 향후 소비회복 모멘텀 확산과 교류 활성화, 지역경제 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앞으로 △지역 경제·문화·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한 교류 협력 △주민과 기관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정보 교환 △고향사랑기부 확산 등 다양한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협력 방안으로는 임실군과의 단체 관광 교류 활성화, 임실 특산품 공동구매 및 명절 선물 교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 등이 거론됐다. 또한 기관 주요 행사인 워크숍, 토론회, 체육대회 등을 우선적으로 자매결연 지역에서 개최해 지역경제에 직접적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임실군의 주요 현안 사업인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 옥정호 생태탐방 교량 건립, 세계명견 체험공간 조성 등 숙원사업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는 단순한 자매결연을 넘어 지역 발전 의제를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이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을 방문해 임실치즈의 발자취와 성과를 확인했으며, 시식 행사에서는 저지종 숙성치즈와 무가당 요거트의 품질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치즈 만들기 체험에도 직접 참여하며 임실 특산품의 가치를 몸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 민 임실군수는 "기재부와 국민연금공단과의 첫 자매결연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실군의 관광·특산품·고향사랑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넓히고,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특산품의 가치를 확산하며,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sound14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최영 기자

sound1400@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