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미락단지, '명품 음식거리'로 도약…지속가능성 모색

전국 입력 2025-09-18 14:56:03 수정 2025-09-18 14:56:03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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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2년 연속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 추진

장성군이 2년 연속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장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성군이 추진하는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이 장성호 하류 미락단지를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특히 2년 연속으로 사업을 이어가며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외식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8일 장성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상인들의 역량 강화와 자생력 확보라는 보다 근본적인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장성군 미락단지 내 12개 외식업소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두 달간 심도 있는 과정을 거친다.

참여 업소들은 특화 메뉴 개발 교육을 통해 장성호의 특색을 살린 고유의 맛을 창조하고 위생 관리 및 서비스 교육을 통해 손님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제공하는 방식을 습득하게 된다. 이는 고객 경험을 총체적으로 개선해 '한 번 방문하고 마는 곳'이 아닌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거듭나게 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2년 연속 사업 참여 업소에 대한 맞춤형 관리는 이 사업의 가장 큰 강점이다. 기존 개선 사항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보완점을 제시함으로써 '명품 음식거리'라는 비전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현실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러한 연속적인 관리는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기 쉬운 지역 활성화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질적 성장을 담보하는 중요한 기제로 작용한다.

물론, 단순히 외적인 지원만으로 '명품'의 가치를 온전히 확보하기는 어렵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업 참여 주체인 상인들의 주체적인 노력이다.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을 실제 운영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친절한 서비스와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해야 한다. 장성군의 행정적 지원이 마중물이라면 상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그 물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키는 힘이 될 것이다.

장성호 미락단지 '명품화 사업'은 단순한 외식업 지원책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복합적인 프로젝트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장성호가 '맛'과 '정성'을 모두 갖춘 진정한 '명품 음식거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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