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임무혁 교수, 쌀 농약 국제기준 채택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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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24 14:01:10
수정 2025-09-24 14:01:10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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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농약잔류분과 정부대표단 자문위원 활동
한국산 쌀과 즉석밥·과자 등 가공식품의 수출 국제적으로 확대 기대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 식품가공학과 임무혁 교수가 우리나라 쌀의 국제 농약 기준 설정에 참여해 국제 식품교역 활성화에 기여했다.
최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농약잔류분과 회의에서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제안한 쌀의 농약 잔류기준안이 국제기준으로 채택됐으며, 올해 11월 CODEX 총회에서 최종 확정돼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대구대 임무혁 교수가 참여한 식약처의 용역 연구(2019~2021, 충북대와 공동수행)를 기반으로 한 결과다. 이 연구는 쌀에 사용되는 주요 살충제 3종(에토펜프록스, 플루벤디아마이드, 테부페노자이드)의 알곡, 현미, 백미에 대한 국제기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임무혁 교수는 정부대표단의 자문위원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해 기준 채택 과정에서 과학적 자문을 제공했다. 그동안 특정 농약에 대한 국제기준이 없을 경우, 대부분 국가는 사실상 ‘불검출 기준(0.01 mg/kg)’을 적용해 수출에 큰 제약이 따랐다.
이번 국제기준 채택으로 한국산 쌀과 즉석밥·과자 등 가공식품의 수출이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 교수는 “식약처가 제안한 기준이 최종 확정되면 쌀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무혁 교수는 그간 식약처의 인삼·고추·감 등에 대한 국제기준 설정과 배추, 취나물 등 국내 농산물의 국제 식품분류 등재에도 기여해 왔고, 현재도 식약처의 용역연구를 통해 대파 및 건조 대파, 감과 감 말랭이 등 다양한 농산물에 대한 국제 기준 설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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