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람사르습지 식물 600여 종 탐험…고창군 생태도감 출간 

전북 입력 2026-01-02 14:20:08 수정 2026-01-02 14:20:08 김영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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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전역 생태의 모든 것, 관찰 가이드·생물 다양성 수록 

생태도감인 '우리나라 풀과나무1-2'에는 운곡습지 전역에서 확인된 600여 종의 식물까지 총 132과 850종류의 방대한 식물 정보 관찰 가이드와 생물 다양성이 생생하게 수록돼 있다. [사진=고창군]

[서울경제TV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운곡람사르습지의 풍부한 식물 자원을 집대성한 생태도감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식물-함께 찾아보는 우리나라 풀과 나무 1-2'을 발간했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도감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전문가들이 100회 이상 현장을 누비며 직접 조사하고 촬영한 기록의 산물이다. 도감에는 운곡습지 전역 생태의 모든 것에서 확인된 600여 종의 식물을 포함해 인근 지역의 식물까지 총 132과 850종류의 방대한 식물 정보 관찰 가이드와 생물 다양성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수록돼 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백양더부살이와 가시연, 진노랑상사화의 서식 현황은 물론, 운곡습지의 생태적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논냉이'를 깃대종으로 소개해 학술적 가치를 높였다.  

논냉이는 물속에 잠겨 번식하는 독특한 습성을 지닌 식물로, 과거에는 흔했으나 현재는 자생지가 파괴되어 찾아보기 힘든 희귀종이다. 운곡습지는 이러한 논냉이가 큰 무리를 이뤄 자생하는 소중한 공간임이 이번 조사를 통해 재확인됐다.  

또, 단순히 식물들의 소개를 넘어, 현장에서 혼동하기 쉬운 유사종들을 한눈에 비교할수 있도록 구성해 생태 관광 가이드북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생태도감은 30여 년간 사람의 발길이 제한되며 원시 습지로 복원된 운곡습지의 경이로운 생명력을 기록한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운곡습지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이를 활용한 생태 관광 및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번 도감을 전국 100여 개 도서관과 관내 학교, 국가생태관광지역 40여 개소 등에 배포해 생태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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