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10월 한 달간 ‘해양치유 맨발걷기 나눔 챌린지’ 진행

전국 입력 2025-09-26 17:59:55 수정 2025-09-26 17:59:55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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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당 1원 적립, 취약계층에 '해양치유 바우처'로 환원

완도군이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해양치유 맨발걷기 나눔 챌린지’를 진행한다.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해양치유의 선도적 역할을 공고히 하며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해양치유 맨발걷기 나눔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치유센터 이용객 10만 명 및 누적 치유객 50만 명 달성을 기념하는 동시에 ‘건강 증진’, ‘나눔 문화 확산’, ‘사회적 상생 실현’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통합적으로 실현하려는 완도군의 정책적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챌린지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참여형 기부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참가자가 걷기 앱을 통해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1원씩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특히 4.2km 코스(신지 명사십리 해변 2.6km, 맨발 황톳길 1km) 완주 시 약 7000걸음, 7000원의 기부금이 개인당 적립되는 구조는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생활 속 상생 모델을 제시한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해양치유 바우처’로 전액 환원돼 이들에게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게 된다. 이는 완도군이 선도하는 해양치유 산업의 성과를 사회 전체와 공유하려는 책임 있는 실천으로 평가된다.

챌린지 운영 시간은 평일/일요일 오전 6시 30분, 오후 5시 30분이며 특히 토요일에는 오후 3시, 5시 30분으로 시간을 확대 조정해 관광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는 걷기 챌린지가 단순히 지역주민의 행사를 넘어 완도를 방문하는 전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나눔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더불어 5회 이상 참여자에게 기념품 제공 및 대형 현수막에 발 도장을 남기는 ‘치유의 약속 캠페인’ 등은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챌린지의 의미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부 참여자에게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실질적인 보상 체계 역시 공익 활동 참여의 가치를 높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참여자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기부로 이어지는 뜻깊은 행사"라며 "완도가 전국에 건강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해양치유 1번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도군의 이번 '맨발걷기 나눔 챌린지'는 개인의 건강증진활동이 사회적 기여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자체들이 추진할 공익 캠페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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