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메카' 장흥군, 통합의학박람회 개막…건강과 미래를 잇다

전국 입력 2025-09-28 12:56:18 수정 2025-09-28 13:13:15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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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다양한 진료 체험' 운영
김성 군수 "장흥군은 통합의학의 최적지"

김성 장흥군수가 지난 26일 장흥군 안양면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장흥군]
2025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치유, 통합의학으로 답하다'라는 주제 아래 지난 26일부터 30일 닷새간의 일정으로 장흥군 안양면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통합의학의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장흥군을 명실상부한 '건강 1번지'이자 '통합의학 메카'로 각인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박람회는 양·한방을 아우르는 통합의학 진료 체험을 핵심으로 내세우며 국민 건강 증진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모색했다. 전국 대학병원·대학·의료기관 등 7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객과 소통하며 상담 및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통합의학관에서는 양·한방 통합 진료 체험은 물론 곰팡이균 검사 등 실질적인 건강 체크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장은 주제관·통합의학관·웰니스힐링관·건강증진관·건강음식관·디지털헬스&의료산업관 등 6개 전문 체험관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통합의학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싱잉볼·컬러·아로마 테라피 등 심신의 안정에 초점을 맞춘 웰니스 힐링관과 AI 기반 가상 의료체험, 인지 재활 등 미래 의학 기술을 선보인 디지털 헬스관은 통합의학의 영역이 전통적인 치료를 넘어 웰빙과 첨단 기술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박람회는 외연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시도했다. 해외 의료기관 유치 확대를 통해 재페니즈 상담심리·차이니즈 뷰티·베트남 발마사지 테라피 등 다양한 국가의 전통 및 대체 의학을 소개하며 통합의학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했다. 또한 박람회장 외부에 숲테라피공원을 조성해 산림치유사와 함께하는 어싱길 맨발걷기·명상 요가 등 장흥의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치유 체험 공간을 마련한 것도 주효했다.

문화와 지식 콘텐츠의 강화 또한 두드러졌다. 노벨문학도시 관련 콘텐츠가 추가돼 장흥 출신 문인 작품 전시가 열렸으며 김미경 강사·이호선 심리학자·고명환 방송인 등 인기 강사들의 건강, 자기계발 주제 강연은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몸의 치유를 넘어 마음과 정신의 성장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을 실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군은 천혜의 자연과 치유 자원을 갖춘 통합의학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2025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는 단순히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행사를 넘어 양방·한방·대체의학이 상생하며 만들어가는 통합의학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치유 자원을 보유한 장흥군이 통합의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재확인하며 향후 국내외 건강 산업 및 치유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흥군이 제시한 통합의학의 비전이 향후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발전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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