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도서지역 안전 지킴이 나서…‘섬까지 섬세한 섬’ 프로그램 참여

전국 입력 2025-09-29 16:13:54 수정 2025-09-29 16:13:54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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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어촌마을 14가구 전기·화재 안전 점검 및 생활안전 물품 지원
보행기 14대 기부 등 생활 편의 개선…도서 주민 안전의식 제고

▲ 여수소방서가 안도 어촌마을을 방문해 전기·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생활안전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여수소방서]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소방서는 지난 24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관한 ‘뱃길따라 희망싣고’ 「섬까지 섬세한 섬」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서지역 전기안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기설비 고장이나 재해 발생 시 자체 개선이 어려운 안도 어촌마을 1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여수소방서·여수시청·한국전기안전공사·쌍봉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기관에서 약 30명이 참여했다.

여수소방서는 소화기, 감지기, 자동소화패치, 안전손잡이 등 생활안전 물품을 설치하고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주거 안전을 강화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시설 안전 점검과 노후 등기구 교체, 노후 전기설비 보강 등을 진행했으며, 한국전기안전공사 여수지사는 보행기 14대를 기부해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

지원 혜택을 받은 한 어르신은 “섬에 살다 보니 전기나 안전문제가 생겨도 도움을 청하기 어려웠는데, 직접 찾아와 하나하나 살펴주고 고쳐주니 큰 힘이 된다”며 “이제는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승호 여수소방서장은 “도서지역은 화재나 전기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섬지역 주민들께 더 안전한 생활환경이 마련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더 안전한 여수, 더 행복한 시민’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소방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생활 편의까지 개선한 만큼,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도 도서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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