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중기부·한국벤처투자, 지방경제활력 위한 '자매결연'

전국 입력 2025-09-29 16:17:14 수정 2025-09-29 16:17:31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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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 목포 방문…고향사랑 기부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목포시가 29일 중기부·한국벤처투자와 상생소비 활성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사진=목포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지방 소멸 위기에 맞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의미 있는 연대가 시작됐다.

전남 목포시는 29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와 목포 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에서 '지방 살리기 및 상생소비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하고 중앙·지방·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실질적인 지역 상생의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지역 경제 회복 및 내수 진작' 기조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며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중앙 부처와 공공기관이 직접 연대해 해법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벤처·스타트업 투자 정책을 총괄하며 혁신 기업 발굴에 앞장서 온 한국벤처투자가 중기부와 함께 지방 활성화의 주체로 나선 것은 지역 경제에 단순히 소비 진작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지역 관광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및 홍보', '지역 특산물 소비 확대' 세 가지 축이다. 각 기관은 직원들의 휴가철 목포 방문을 독려하고 기관 행사를 목포에서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홍보함으로써 지역 재정 확충에 기여하고 우수한 목포 특산품을 공동 구매하는 등 직접적인 소비 진작 활동을 펼친다.

협약식 직후 이어진 한성숙 장관의 행보는 이러한 상생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한 장관은 고향사랑기부에 직접 참여하며 모범을 보인 후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허심탄회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지역 특산품을 직접 구매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민의 어려움을 나누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이 '상생협력'이라는 이름 아래 힘을 모으는 것이 절실하다"며 "이번 자매결연이 목포의 매력적인 미식 문화와 관광 자원, 우수한 특산품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고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목포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맛의 도시'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협약 기관 임직원들의 잦은 방문과 소비가 지역 경제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목포시·중기부·한국벤처투자의 자매결연은 중앙과 지방의 '역할 분담'을 넘어 '공동 책임'의 시대를 열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통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세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앞으로 목포 경제에 어떤 긍정적인 파동을 일으킬지 기대가 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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