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달성 북구의원 "광주 '북구' 명칭, 정체성 담은 새이름 변경해야"

전국 입력 2025-10-24 17:04:50 수정 2025-10-24 17:22:12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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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지명 일제 잔재, 단순 '동서남북 방위식 명칭'

정달성 북구의원. [사진=정달성 의원실]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북구청장 후보자로 출마예정인 정달성 광주 북구의원이 지방자치의날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북구의 행정명칭을 새로운 이름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24일 제안문을 내고 현재 북구의 명칭은 일제 잔재로 남아있는 방위식 명칭으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제안문을 통해 "자치의 정신과 항일의 역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점에 일제 잔재의 흔적을 넘어 국민주권시대에 어울리는 주민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현재 북구의 명칭은 일제강점기 행정 편의주의적 구분에서 비롯된 방위식 이름으로 이제는 무등산 아래 교육과 문화,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광주의 중심으로서의 새 이름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북구 명칭 변경에 대해 지방자치를 강조했다. 그는 "북구 이름을 바꾸는 것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시민의식의 성숙과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이라고 설명하며 "인천은 '미추구홀', '제물포구'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이름으로 자치구 명칭을 변경해 주민의 자긍심을 높였고 원 영월의 ‘김삿갓면’과 포항의 ‘호미곶면’은 이름을 바꾼 뒤 지역 브랜드 가치와 관광 효과를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이름 변경은 주민이 뜻에 따라 새로운 이름을 모색하고 지방자치와 일제 잔재 청산의 뜻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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