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서영학 “시민이 행복해야 진짜 관광도시…여수, 세대교체로 다시 도약해야”

전국 입력 2025-10-27 14:59:50 수정 2025-10-27 14:59:50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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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0%만 달라져도 시정이 바뀐다…성과 중심 행정이 해법”
“민간 자본과 청년세대 결합해 여수의 새로운 성장동력 만들 것”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서영학 전 청와대 행정관이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도시는 관광객도 오래 머물지 않는다”며 “이제 여수의 세대교체가 절실하다”고 27일 밝혔다.

서 후보는 지난 25일 저녁 여수에서 진행된 기자와의 차담회에서 “공무원 2천여 명 중 10%만 의식이 바뀌어도 시정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성과 중심의 인사와 공직문화 혁신으로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들이 새 시장을 판단하는 데는 취임 후 6개월이면 충분하다”며 “그 짧은 기간 안에 행정 철학과 비전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지 않는 사람을 배제하는 것보다, 일할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여수시청, 여성가족부와 청와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결과로 증명했다”고 자부했다.

서 후보는 여성가족부 시절 성폭력 관련 법 개정을 주도하며, 성폭력 범죄의 친고죄 폐지, 아동성폭력범죄 공소시효 연장, “형법상 강간의 대상을 ‘부녀’에서 ‘사람’으로 바꾸는 등 피해자들의 오랜 숙원에 답하며, 피해자 인권 중심의 실질적 개혁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한 여수시 묘도동장과 혁신분권기획단장을 지낸 그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9개 시·군이 경쟁한 해양경찰학교(현 해양경찰교육원)를 여수로 따내 오는 등 현장 경험과 실무 역량을 쌓았다”며 “행정 효율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문화·관광 분야에 대해서도 “시가 모든 것을 쥐고 있으면 발전이 없다”며 “민간이 주도하고 시가 지원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비 확보는 기본이고, 글로벌 민간 자본이 여수를 주목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여수는 인구뿐 아니라 산업 구조도 고령화됐다”며 “모든 분야에서 젊은 세대가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행정·경제 어디에서도 청년들이 끼어들 틈이 없다. 청년의 참여와 아이디어가 여수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영학 후보 약력

· 1971년 여수 출생 / 여수 중앙초 – 충덕중 – 여수고 졸업
· 전남대 임학·행정학 전공 / 전남대 석사 수료 / 지방고등고시 합격
· 전 청와대 행정관(사회수석실, 제2부속실)
· 전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담당관·홍보담당관·권익지원과장
· 전 여수시 묘도동장·혁신분권기획단장
· 전 제20대 대선 선대위 부위원장
·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현 (사)기본사회 여수 상임대표
· 2024년/2025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1급 포상’ 수상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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