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섬마을 복지 사각지대' 해소로 우수상 쾌거

전국 입력 2025-11-19 15:45:16 수정 2025-11-19 15:45:16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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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5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평가'서 우수상…행정선 타고 213명 천사 출동

완도군이 지난 18일 전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전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5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평가’ 시상식에서 영예의 우수상을 수상하며 복지 분야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단순히 행정의 성과를 넘어 213명에 달하는 복지 기동대원들이 직접 행정선을 타고 외딴 섬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들의 삶을 보듬은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완도군의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전남 22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민관 협력 체계 구축과 긴급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완도 특유의 지리적 환경을 극복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가 단연 돋보였다.

완도군 복지기동대의 활동은 육지에 국한되지 않았다. 20여 명의 기동 대원들이 정기적으로 행정선을 이용해 접근성이 낮은 외딴 섬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고령 인구가 많고 의료 및 복지 접근이 어려운 섬 주민들에게 큰 위안이 됐으며 복지 체감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채로운 특화 사업을 펼쳐 주민 복지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문화 적응을 돕는 ▲외국인 근로자 문화가 있는 날 ▲소외 계층을 위한 ‘반짝반짝 우리 동네 사업’ ▲엄마들의 손길로 봉사하는 ‘블링블링 마미손’ 등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깃든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진행됐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우수상은 12개 읍·면에서 땀 흘려온 213명의 기동 대원들과 마음을 열고 함께해 주신 주민들의 합작품”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는 주민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복지기동대 운영 노하우를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공유하며 더욱 효과적이고 따뜻한 복지 모델을 확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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