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국내 TOP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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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21 11:07:42
수정 2025-11-21 11:07:42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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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최인호·수만타 사후·라지 아추단 교수 선정
크로스필드 분야에서 4명 선정…융합·복합연구 국제적 영향력 입증
“또 영남대 국내 TOP5!”, 세계가 인정한 연구력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글로벌 학술정보회사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명단에서 국내 대학 TOP5에 올랐다. 올해 HCR에는 전 세계 60개국 1,300여 개 기관에서 총 6,868명이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76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영남대 교수 4명이 크로스필드(Cross-field) 분야에서 선정되며, 경희대·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등과 함께 국내 대학 TOP5에 올랐다. 크로스필드 분야는 특정 학문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영향력과 탁월한 연구 성과를 입증한 세계적인 연구자를 선정하는 분야다.
올해 영남대에서는 ▲이용록(화학공학부) ▲최인호(의생명공학과) ▲수만타 사후(화학공학부) ▲라지 아추단(화학공학부) 교수가 명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화학공학부 이용록 교수(현 명예교수)는 전북대학교에서 학사, 서울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새로운 유기반응 개발과 의약품에 널리 사용되는 방향족 화합물 및 천연물 합성 연구를 선도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나노촉매·나노재료의 설계와 합성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꾸준히 축적했다.
특히 천연물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나노촉매, 나노복합체, 카본닷 합성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에 다수 게재되어 높은 피인용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소재를 활용한 광촉매 반응, 생체 이미징, 바이오센서 및 금속 이온 센서 개발 등의 응용 연구를 폭넓게 수행하였고 국제 공동연구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연구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오고 있다.
의생명공학과 최인호 교수(세포배양연구소장)는 고려대와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일리노이주립대 연구원으로 활동한 후, 최근 10년간 국제학술지 140여 편의 논문 발표와 22건의 특허 등록, 6건의 기술이전 등 활발한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세포배양·천연물 기반 바이오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의성 세포배양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총괄해 국내 세포배양산업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특히 세포배양 기술에 인실리코·AI 분석을 접목해 지역 천연물의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는 세포배양산업단지에서 AI 기반 식품소재 및 신약개발, 기업 유치, 인력 양성, 연구 인프라 확대 등을 주도하며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형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교육부 RISE 사업 ‘K-U시티 세포배양사업단’을 이끌며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화학공학부 수만타 사후(Sumanta Sahoo) 교수는 인도 비디아사가르 대학(Vidyasagar University)에서 학사와 석사, 인도 공과대학교 카라그푸르(IIT Kharagpur)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금속산화물, MXene, 그래핀 기반 나노소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 초고속 합성 및 전기화학 촉매 연구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연구자다.
특히 마이크로웨이브 기반 합성 공정을 활용한 고성능 MXene, 페로브스카이트, 그래핀 복합체 연구는 초고속 합성 기술과 에너지 저장 성능 최적화에서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유전자 기반 바이오 이미징 및 항암 광화학치료용 나노복합체 개발 등 바이오융합 응용 연구에서도 높은 피인용 성과를 내며, 에너지·환경·바이오융합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화학공학부 라지 아추단(Raji Atchudan) 교수는 인도의 마드라스(Madras) 대학에서 학사, 안나말라이(Annamalai) 대학에서 석사, 안나(Anna)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탄소 기반 나노소재와 나노복합체를 간편하고 친환경적으로 합성하는 연구를 선도해 왔다.
특히, 그래핀 산화물(GO), 그래핀 시트, 탄소점(CDs), 탄소‧금속 산화물 복합체를 합성하여, 에너지 저장과 염료 분해 분야에 활용해 탁월한 연구성과를 내며 높은 피인용 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합성한 탄소점(CDs)을 바이오이미징, 형광 잉크 및 형광 센서 개발 등 다양한 첨단 응용 분야에 활용하는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연구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진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최근 연구 인프라 혁신, 국제 공동연구 강화, 연구자 지원 확대 등 전방위적 연구 역량 고도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에서 2년 연속 국내 대학 TOP5에 오른 성과로도 확인된 바 있다.
또한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했으며, 다양한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대학의 평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번 HCR 선정 역시 영남대의 연구 역량과 성과를 뒷받침하는 결과로, 영남대의 국제적 연구 영향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에 영남대학교 교수님들이 이름을 올린 것은 그동안 헌신해 온 교수님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노고에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고, “영남대학교는 앞으로도 도전적인 연구가 마음껏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통해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글로벌 교육·연구 선두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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