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기획] 새롭게 비상하는 율곡동, 그 날개를 펼치다

전국 입력 2025-12-04 00:27:49 수정 2025-12-04 00:27:49 김아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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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미래형 도시, 주민이 만들어가는 화합과 상생의 장
혁신도시 유치 20주년·공공기관 이전 10주년 맞이 새로운 도약

2025년 김천 혁신도시 전경 

[서울경제TV 김천=김아연 기자] 봉화재와 운남산 자락에 있는 율곡동은 도심 내 KTX김천(구미)역과 동김천나들목이 위치하여 주요 고속도로 및 철도와 연계된 교통축의 거점으로, 인구 2만 6천 715명이 계획된 자족형 신도시다.

지난 10년간 공공기관 직원들과 젊은 층의 유입에 따라 풍부한 인적자원과 일자리 창출의 시너지 효과로 김천의 교육·문화 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율곡동은 2005년 농소면과 남면 일원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인 경북혁신도시 입지로 선정되어, 올해 혁신도시 유치 20주년을 맞이했으며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새롭게 비상하는 율곡동!’을 슬로건으로 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화합하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날개를 펼치고 있다.

친환경 미래형 도시로의 비상 

율곡동은 도시 곳곳에 공원이 있고 석정천·율곡천이 십자로 흐르는 친환경 도시로 김천율곡시립도서관, 김천녹색미래과학관, 김천육아종합지원센터, 유아숲놀이터에 이어 청소년테마파크와 반려견 놀이터인 ‘율곡댕댕이놀이터’가 개장했으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다. 

또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첨단물류복합율곡센터가 준공되었으며, 국토안전교육원 등 미래형 기반시설이 지속적으로 건립될 예정으로 생활환경의 윤택함이 더해져 삶의 만족도가 높은 새로운 성장의 친환경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율곡동 행정복지센터의 노력

율곡동 행정복지센터는 다양한 주민 밀착형 사업을 펼치며 지역공동체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9년 공구도서관(공구 대여) 운영을 시작으로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주민편의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어 2022년부터는 게임도서관(보드게임 대여)을 개관하여 세대 간 소통과 가족 간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민의 생활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22년 제작한 『슬기로운 율곡동 생활지도』를 업그레이드해 지난 2024년 『슬기로운 율곡동 생활지도Ⅱ』를 선보이며, 관내 주요 시설, 시정 현황 정보 등을 담아 율곡동에 처음 방문하는 주민들이 쉽게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나눔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나눔 냉장고’ 운영, ‘나누면 행복한 텃밭’, ‘맘 통하는 율곡상점’ 등 주민 참여형 복지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불 세탁 지원 사업과 휠체어 무료 대여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율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작은 나눔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행정으로 비상하는 율곡동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숨은 노력으로 함께 만드는 율곡동의 변화

한국전력기술 재무처는 2025년 추석맞이 합동 환경정비 활동에 힘을 보탰다. 관내 13개 유관단체 회원들과 함께 KTX김천(구미)역과 도로변·공원 등 공공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구석구석 방치된 생활 쓰레기와 무단 투기된 폐기물, 인도변 잡초 등을 제거하며 환경정비에 힘썼다.

또한 율곡동 행정복지센터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전력기술이 동참하고 있는 건강한 하천 만들기, 생태교란식물 제거, 환경정화 등 현재 추진 중인 환경보호 활동을 공유하고 내년도 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역본부는 율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하여 관내 취약계층 50가구에 추석 명절 선물을 전달했으며, 매년 추석마다 국토안전관리원 직원들이 직접 참석하여 율곡동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로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정록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율곡동 새마을 부녀회 및 각 관변단체장 10여 명이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김장을 위해 절임 배추 20kg 17상자를 기부하며 나눔의 손길을 보탰고,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정성껏 김치를 담가 지역 경로당과 나눔 냉장고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화합과 성장의 장으로! 도약을 다짐하다

지난 20년간 혁신도시로 성장해 온 율곡동이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 속에서 성과를 거둔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더욱 크게 도약하기 위해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2025 율곡 문화 한마당」을 개최했다.

율곡동 안산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새롭게 비상하는 율곡동’을 주제로, 새로운 20년을 향한 도약의 의미를 담아,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나는야 율곡스타’무대를 비롯해, 우리 문화 체험과 배움의 장이 함께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는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시민의 삶의 질과 안전, 환경까지 고려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되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새롭게 비상하는 우리 마을 가꾸기 선포식’에는 율곡동 내 단체들이 모두 참여했으며, 이현수 율곡동 단체장협의회장의 선서문 낭독으로 주민 모두가 진정한 공동체가 되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였다. 

주민들의 열정과 협력 속에서 율곡동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예고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화합과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미래 성장의 발판을 다지다

혁신도시 10주년을 맞은 행사에서는 ‘김천(愛) 주소갖기 운동’가두 캠페인이 펼쳐져 율곡동 주민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행진하며 주소 갖기 참여를 촉진했다.

율곡동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KTX김천(구미)역까지 이어진 캠페인은, 주민들에게 주소 갖기 운동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알리기 위한 중요한 홍보 활동이었다.

또한, 같은 날 2016년 혁신도시 준공을 기념하여 매설한 타임캡슐 개봉식이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김천시와 혁신도시로 이전한 12개 공공기관의 상징물과 기록물들이 담겨 있는 타임캡슐을 개봉해 공공기관 상징물과 기록물을 확인하며 지난 10년의 성장과 변화를 되새겼다.

13만 시민과 함께 혁신도시 시즌2를 기대하며 율곡동은 미래 발전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고 있다.

주민의 힘으로 새롭게 비상하는 율곡동

율곡동은 주민들의 힘으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에 앞장서며 ‘새롭게 비상하는 율곡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율곡동 자율방재단은 가을철 기습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주민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정비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주택가 및 상가 인근 배수로와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과 흙을 제거하고 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섰다.

옐로율곡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은 LH4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세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세탁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옐로율곡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직접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건조·정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졌다. 

율곡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몸건강! 마음건강! 활기 넘치는 율곡동’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1교시에는 대구한의대학교 정성훈 교수를 초빙하여 자기 경영 헬스케어를 진행했으며, 2교시에는 전 국가대표 안재형 감독을 초빙하여 탁구교실을 열었다.

3교시에는 율곡도서관 율곡홀에서 김천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마지막으로 율곡초등학교에서 대한민국 맨발걷기학교장 권택환 교수를 초빙하여 맨발걷기 강연과 실제 맨발걷기를 체험하며 총 4차례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처럼 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는 실천은 율곡동이 혁신도시의 중심에서 ‘주민이 함께 만드는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주민의 힘이 모여 율곡동은 오늘도 새롭게 비상하고 있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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