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밀가루 담합 수사…대한제분·CJ제일제당 등 압수수색

경제·산업 입력 2025-12-11 16:23:39 수정 2025-12-11 16:23:39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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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검찰이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주요 제분사들에 대해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11일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등 5개사 본사 사무실과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수년간 사전 협의를 통해 밀가루 가격을 동시에 인상하거나 출하 물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가격 담합을 해왔다는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물가 급등과 관련해 제분 업계 담합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관계 부처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삼화제분, 한탑 등 7개 제분사를 현장 조사하며 담합 정황을 확인해왔다.

검찰도 밀가루와 같은 생필품 가격을 왜곡하는 담합 행위를 ‘민생 교란 범죄’로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 임직원들을 소환해 담합 여부와 구체적 공모 방식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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