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국회 앞서 초고압 송전선로 반대 촉구

전국 입력 2025-12-17 10:47:34 수정 2025-12-17 10:47:3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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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행동 출범식 참석…"지역 생존권·환경 훼손 우려, 전면 재검토 필요"

국회 앞에서 열린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반대 전국행동 출범식에 참석한 (앞줄 왼쪽부터)소태수·이숙자 의원, 김영태 의장, 김한수 부의장이 송전선로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남원시의회]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가 국회 앞에서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반대를 공식적으로 촉구하며 지역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남원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영태 의장을 비롯해 김한수 부의장, 소태수·이숙자 의원이 국회 앞에서 열린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반대 전국행동' 출범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부가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에 반대하는 각 지역 대책위원회와 환경운동연합, 전국농민총연맹, 에너지정의행동 등 전국 50여 개 단체 소속 1000여 명이 함께했다.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송전탑건설백지화 남원대책위와 함께 상경해, 남원 지역을 관통하는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남원시의회는 초고압 송전선로가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집중 송전하는 구조 속에서 지역 주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위협하고, 자연환경 훼손과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김영태 의장은 "초고압 송전선로는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나아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남원시의회는 시민들의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끝까지 시민의 편에서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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