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어촌 기본소득, 도비 지원으로 추진 탄력

전국 입력 2025-12-17 11:03:29 수정 2025-12-17 11:03:29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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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업무협약 체결…30% 확보 '청신호'
2026년 시범사업 추진 기반 마련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와 최영일 순창군수(오른쪽), 최훈식 장수군수(왼쪽)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창군]

[서울경제TV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도비 30%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군은 지난 16일 전북특별자치도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시행될 시범사업을 본격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최영일 순창군수, 최훈식 장수군수가 참석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순창군은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재원 확보 방안 마련 △도-군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연계 시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도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도비 30%를 부담해 시범사업 추진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사업이 향후 본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 비율 상향과 지방교부세 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도록 순창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결단을 내려준 김관영 도지사에게 감사드린다"며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고 순창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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