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버려진 건물의 기적…'국무총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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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17 11:25:02
수정 2025-12-17 11:25:02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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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건물 재생으로 예산 절감…교부세 5억 확보
최소 투자·최대 효과…지방재정 운영 우수 사례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유휴·방치 건물 재생을 통한 재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남원시는 지난 16일 행정안전부 주관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교부세 인센티브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예산절감 분야에서 '방치된 건물의 기적, 인구소멸지역 방문 증가와 예산절감'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활용되지 못하던 유휴·방치 공공건물을 효율적으로 재생해 지역 방문객 증가와 예산 절감을 동시에 이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남원시는 인구감소와 지역 침체의 요인으로 지적돼 온 방치 건물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공공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최소한의 재정 투입으로 공간 기능을 재설계해 신규 건립과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고,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공간 조성을 통해 관광객과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했다.
이 같은 정책은 공공자산 재활용을 통해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인구소멸지역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한 실효성 있는 재정 운영 사례로 평가됐다.
특히 재정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해 타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행정안전부는 "남원시의 사례는 기존 공공자산을 적극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지역 활력을 제고한 우수한 지방재정 운영 모델"이라며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안순엽 남원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유휴자산을 활용해 재정 혁신과 인구소멸 대응 성과를 동시에 거둔 결과"라며 "확보한 교부세 인센티브 5억 원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지방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이고 우수 정책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국무총리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탁월한 성과를 거둔 사례에 수여된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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