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불산단 안전체험교육장 국비 24억 확보

전국 입력 2026-01-06 15:09:28 수정 2026-01-06 15:09:28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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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맞춤형 재해 예방"

사진은 근로자 안전교육 모습. [사진=전남도]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전남도는 대불산단 내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사업비로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안전체험교육장은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의 위험 상황을 실제 유사하게 구현한 시설로 총 사업비 150억 원 규모다.  고용노동부가 건립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까지 전남 산업재해 사망자는 총 36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이 대불산단에서 발생해  22%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업이 밀집한 대불산단에서는 크레인 중량물 이탈, 지게차 충돌, 블록 낙하 등 고위험 작업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대불산단은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언어 장벽 탓에 기존 이론 중심의 안전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체험형 안전교육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돼 왔다.

현재 고용노동부가 건립해 운영 중인 안전체험교육장은 전국 8곳이며, 전남에는 담양과 여수에 설치돼 있다. 신규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남도와 영암군은 조선업과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장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고, 그 결과 2026년 국가 예산에 국비 반영을 이끌어냈다.

대불산단에 들어설 안전체험교육장에는 떨어짐·끼임 체험존, 화재·폭발 체험존, VR 기반 가상 안전체험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조선업 특화 체험시설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안전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배준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대불산단은 조선업과 외국인 노동자가 밀집된 지역임에도 특화된 안전교육장이 없어 산업재해 예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안전체험교육장 건립을 통해 근로자의 사고 예방 역량과 안전수칙 준수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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