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고흥, 우주발사체 특구 넘어 대한민국 우주산업 ‘심장’으로"

전국 입력 2026-01-06 15:25:47 수정 2026-01-06 15:25:47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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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발사체 대비 제2우주센터 입지 최적 강조…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로 산업 균형 완성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고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이 ‘한국형 스타베이스’ 구축을 목표로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가칭)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국가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지로 고흥만 한 곳은 없다”며 유치 당위성을 강하게 강조했다.

고흥군은 현재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1조6000억 원 규모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군은 제2우주센터가 고흥에 들어설 경우 이미 구축된 발사 인프라와 전문 인력, 운용 경험을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중복 투자를 줄이고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 군수는 “국가 우주 정책은 연속성과 집적화가 핵심”이라며 “기존 우주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된 제2우주센터 구축은 발사체 운용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차세대 발사체와 고빈도 발사, 향후 유인 임무까지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 센터와의 연계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입지 조건 역시 고흥의 강점으로 꼽힌다. 연간 기상 양호 일수가 250일 이상으로 안정적인 발사가 가능하고 지진이나 태풍·해일 등 자연재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발사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나로우주센터 입지 선정 과정에서도 이미 확인된 조건이다.

여기에 전국 유일의 우주센터를 운영하며 축적된 행정 경험과 관계 기관 간 협력 체계, 지역 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공감대는 제2우주센터의 조속한 구축과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고흥군은 발사체 산업을 뒷받침할 핵심 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가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대전(연구·인재)과 경남(제작)에 형성된 반면, 발사체 거점인 전남 고흥에는 전담 지원 기관이 없어 산업 육성의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발사체 산업은 우주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며 고흥은 기술을 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발사체 특구”라며 “진흥원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삼각축을 완성하고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고흥의 전략은 정부가 강조하는 지역 균형 발전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공 군수는 이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국가 전체의 성장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미 인프라와 경험을 갖춘 고흥에 우주 인프라를 집적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고흥~광주 고속도로와 고흥~녹동 철도 노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며 국가 우주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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