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DLF 사태, 금융권 신뢰회복 기회로”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5일 “이번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금융권이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모임은 금융위가 전날 발표한 DLF 관련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금융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투자자 보호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DLF 사태 등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낮아졌음을 지적하면서 “신뢰를 회복하려면 금융회사들이 철저한 자기성찰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책을 마련하면서 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스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두되 사모펀드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은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대책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사모펀드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금융권이 지혜를 모아 소비자와 시장을 만족시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14일 금융위가 내놓은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에는 내년부터 은행에서 원금의 20% 이상 손실 위험이 있는 고난도 사모펀드 판매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광주은행, 외국인 유학생 전용 신용대출 상품 출시
- 미래에셋 박현주재단, '2025년 활동보고서' 발간
- KB국민은행, 조직개편 실시… 포용금융·시니어 서비스 강화 나선다
- 손오공, 한영철 대표 임총서 선임…“사업 경쟁력 강화”
- 우리은행, 삼성카드와 함께 상품출시·공동 마케팅 나선다
- 케이뱅크, K-STABLE로 디지털자산 진출 박차…스테이블코인 상표권 12건 출원
- 신한금융, 10% 이상 가계대출 금리 일괄 인하…7만여 명 대상
- 美 증시, 포트 재편 흐름 속 혼조 마감
- 한화투자證, 비상장사 투자로 IB 활로 모색
- 생보 몸집 키우는 우리금융…농협 제치고 5위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광주은행, 외국인 유학생 전용 신용대출 상품 출시
- 2IBK기업은행, 국제금융협회 가입…"정책 협력 지평 넓혀"
- 3혼다코리아, ‘혼다 썸머 체크인 서비스 캠페인’ 실시
- 4국토부, 청년센터서 '전세사기 예방 교육' 실시
- 5SM그룹, 건설부문 신규 협력업체 모집
- 6토스뱅크, 모일수록 커지는 ‘그룹 캐시백’ 이벤트 시작
- 7아이오페, ‘XMD 스템3 클리니컬 리커버리 세럼’ 출시
- 8김대권 수성구청장,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념식 대신 현장 점검 나서
- 9김광열 영덕 군수 "4575억 원 규모 재해복구사업 본격 추진한다"
- 10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폭염 대비 스마트 그늘막 현장 점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