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욕구 자극"…호텔업계, 연말 맞이 '시즌 한정 굿즈' 봇물
경제·산업
입력 2025-12-06 08:00:04
수정 2025-12-06 08:00:04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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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호텔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시즌 한정 굿즈, 선물 등을 출시하면서 객실과 식음료에 의존하던 수익 구조를 리테일 영역으로까지 넓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앞두고 호텔 굿즈 ‘켄싱턴 베어’의 시즌 한정판 ‘메리베어’ 키링을 출시했다. 올해 1000개 한정으로 제작된 ‘메리베어’ 키링은 ‘켄싱턴 베어’ 곰인형 시리즈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 디자인됐다. 메리베어 키링은 빨간 망토를 두르고 켄싱턴을 찾아온 ‘작은 겨울 요정’ 콘셉트 아래 연말에 호텔과 리조트를 방문한 고객이 더욱 특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올 시즌 한정판 기프트 ‘스케이팅 왈츠 스노우볼(Skating Waltz Snow Ball)’을 선보인다. 눈 내리는 남산 자락에서 사랑스러운 마스코트 ‘하이(HY)’가 아이스링크 위를 스케이트 타며 춤추는 모습을 담은 이 스노우볼은 매년 겨울 남산을 밝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의 추억을 한 손에 담아낸 작품이다. 눈송이가 흩날리는 투명한 돔 속에서 멜로디와 풍경, 섬세한 조형미, 하이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어우러져 방문객의 소중한 기억과 감성까지 자연스럽게 되살린다.
서울 강남 압구정역에 위치한 하얏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Andaz Seoul Gangnam)은 이번 겨울, 로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더한 객실 패키지 ‘아트풀 홀리데이 with 니도이(Artful Holidays with 니도이)’ 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패브릭을 기반으로 한 국내 아티스트 듀오, ‘니도이(Nidoi)’ 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안다즈의 브랜드 철학인 “현지를 진정으로 느끼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감각을 통해 지역을 경험하는 것”에 부합해 로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호텔 셰프의 특급 레시피로 만든 ‘안다즈 크리스마스 쿠키’를 출시했다. 아몬드 마지팬으로 장식한 ‘오렌지 & 레몬 바젤 쿠키’, 진저와 시나몬을 은은하게 더해 홀리데이의 맛이 느껴지는 ‘진저 쿠키’, 마다가스카산 바닐라를 사용해 포근한 맛이 느껴지는 ‘바닐라 쇼트브레드 쿠키’, 오트밀과 건포도의 고소한 맛에 여러 향신료를 배합해 뱅쇼를 마시는 듯 한 ‘오트밀 레이즌 스파이스 쿠키’와 다크 초콜릿에 오렌지 제스트를 더해 밸런스를 잡은 ‘초콜릿 오렌지 쿠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올 연말, 12월 한 달간 의미 있는 선물과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호텔 감성을 담아 한정판으로 제작된 브라운 컬러 ‘아이베어’ 인형은 부드러운 촉감과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연말 선물용으로 제격이며, 스티커와 색연필이 포함된 전용 패키지로 제공돼 꾸미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인형 구매 금액 전액은 사랑의열매에 기부되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참여 고객에게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럭셔리 플라워 부티크 ‘격물공부(KYUKMUL GONGBOO)’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홀리데이 시즌 에디션'을 선보인다. 총 9종의 상품 중 공예 작가 강다미와 협업해 완성한 ‘핸드프린팅 밀랍 캔들’은 격물공부의 ‘크리스마스 박스’에 그려진 일러스트를 핸드 프린트로 구현해 감각적인 홀리데이 무드를 완성한다. 깊고 고요한 숲의 풍경을 담고 있는 이 캔들은 천연 밀랍 소재로 만들어져 약 80시간에 달하는 긴 연소 시간이 특징이다.
목시서울인사동 메리어트 호텔이 올 겨울, Y2K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플로피디스크 패브릭 포스터’를 크리스마스 한정 굿즈로 선보인다. 이번 굿즈는 2000년대 초반 디지털 아이콘인 플로피디스크를 모티프로, ‘순간의 감정과 추억을 저장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패브릭 소재로 제작된 포스터는 지속가능하고 오래 보관 가능한 형태로, 핑크와 블랙 컬러가 어우러진 Y2K 네온톤 그래픽이 특징이다. 특히 포스터 위에 직접 글씨를 써서 자신만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더해져 투숙객 각자가 자신의 크리스마스를 기록하고 완성하는 ‘개인화된 크리스마스 오브제’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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