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블룸테크놀로지 ‘석유코인’ 사기 의혹 수사 나서

탐사 입력 2020-02-25 16:38:23 수정 2020-02-25 16:46:46 전혁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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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테크놀로지, 사우디 원유거래 코인이라며 ‘로커스체인’ 판매…투자자들 수백억 손실

경기남부경찰청, 18일 고소인 조사 진행

지난해 4월 두바이 로커스체인 런칭 행사 현장 사진.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경찰이 ‘석유코인’ 사기 의혹 수사에 나섰다. 블룸테크놀로지는 로커스체인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원유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며 코인을 판매했다가, 투자자들에게 수백억원대 손실을 입힌 바 있다.


25일 석유코인 투자자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석유코인 투자자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석유코인 투자자 45명은 블룸 대표 경영진과 영업총판 시그널에셋 관계자들을 사기·유사수신행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중앙지검에서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된 후 수사지휘를 통해 경기 광주경찰서를 거쳐 경기남부경찰서 지능4팀에 배당됐다.


지난 2018년 블룸은 자신들이 개발한 로커스체인으로 아람코의 원유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며 코인을 판매했다. 그러나 블룸과 아람코 사이에는 어떠한 계약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자들에 따르면 블룸 영업총판 시그널에셋은 1코인당 적게는 150원, 많게는 2,000원대에 로커스체인을 팔았다. 그러나 로커스체인 가격은 2월 25일 오후 4시 44분 기준 8.57원이다.


블룸은 2018년 9월 비박스 거래소 상장 당시 1.64$에 상장될 것이라고 공지했지만, 실제 상장가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경제TV 취재 결과 1.64$는 상장가가 아닌 목표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은 자신들도 AHGK라는 회사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로커스체인을 판매한 것은 영업총판이며, 자신들은 판매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혁수 기자 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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