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중국펀드 ‘주춤’…지난주 수익률 마이너스

증권·금융 입력 2015-05-14 18:10:00 수정 2015-05-14 18:10: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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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중국펀드 단기수익률이 -2.63%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펀드가 중장기 투자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단기수익률 하락은 큰 의미가 없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물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주식만 오른 만큼 중국펀드 가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조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중국 증시가 과열 논란 속에 큰 폭으로 조정을 받자 중국 펀드들의 단기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오늘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 10억원 이상 공모형 중국 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63%을 보였습니다. 중국펀드의 단기수익률 악화 이유는 당국의 과열 경고와 신주 발행 부담 등의 우려가 겹치면서 지난 4∼8일 중국 증시가 급락한 때문입니다. 이 기간 상하이종합지수는 4,480.46에서 4,205.92로 6% 넘게 하락했습니다. (통CG) 펀드별 1주일 수익률을 보면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 자1[주식-파생재간접]_A’가 -6.91%로 가장 저조했습니다. ‘현대차이나대표기업레버리지1[주식-재간접파생]종류A’도 6.71% 손실을 봤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최근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식활황과 달리 올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년만에 가장 낮은 7.0%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 증시는 신용잔고가 1조8,000억 위안에 달할 만큼 투기적 성격이 짙어 투자 위험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강형철 부장 /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중국 경제둔화가 지속되고 미국 금리인상이 겹치면 2조달러 규모의 달러 캐리트레이드(국가간 금리차이에 투자한 거래)가 청산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중국 증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중국펀드의 중·장기 수익률은 아직은 우수한 편이나 수익폭은 감소 추세입니다. 중국 주식펀드의 1년 수익률은 55.21%, 6개월 수익률은 33.93%을 기록했습니다. 3개월과 1개월 수익률도 22.80%, 1.35%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수익폭은 점차 줄고 있습니다. [스탠딩]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중국펀드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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