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몬테네그로 2개 공항 사업권 입찰서 1위
경제·산업
입력 2025-07-21 09:48:16
수정 2025-07-21 09:48:16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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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프라 진출 모범적 성과"

이번 사업은 몬테네그로의 수도 공항인 '포드고리차공항'과 주요 관광지 공항인 '티밧공항'에 대해 30년간 운영권을 부여하는 대규모 국제 입찰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성과는 기존 유럽 전역에서 다수의 공항 운영 경험을 보유한 유럽계 유수의 운영사를 제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위로 선정되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번 성과는 정부 주도의 ‘K-공항 수출’ 전략,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비롯한 정책금융기관의 전방위적 지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독자적인 공항운영․입찰전략이 시너지를 이룬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의 정책·외교적 협력뿐만 아니라 특히 KIN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에 참여했다. 그 결과 높은 실행력과 금융 안정성을 제시했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초기 대규모 투자와 부동산 중심 개발을 앞세운 경쟁사와 달리, 운영 효율성과 장기 수익성을 기반으로 단계적·최적 투자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입찰안을 제시했다. 몬테네그로 정부가 요구한 최소 투자 기준은 충족하면서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터미널 면적과 레이아웃을 최적화해 경쟁사 대비 약 1000억 원의 투자 절감을 실현했다.
사업 일정 측면에서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환경사회영향평가, 인허가 등 현실적인 변수들을 충분히 고려한 개발공사 일정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착공 전부터 여객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Quick Win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입찰평가 결과로 최초 유럽시장 2개 공항 운영권 확보 및 K-공항 수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몬테네그로 정부와의 양허계약 체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올해 연말 경 최종계약에 이를 수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한국 공항 운영사가 유럽 본토에서 유럽계 대형 공항 운영사를 제치고 공항 운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사례"라며 "우리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힘을 모아 이뤄낸 글로벌 인프라 진출의 모범적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후속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 본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본 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공항 운영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양질의 해외공항 사업 진출을 더욱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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