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7월 FOMC 금리 동결 예상…'파월 흔들기' 거세질 듯"

금융·증권 입력 2025-07-21 08:59:50 수정 2025-07-21 08:59:50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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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통화 정책 불확실성·국채금리 부담 커져

[사진=서울경제TV DB]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iM증권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대한 사임 압박이 더 거세질 것이라고 21일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국채 금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경제 지표와 관세 불확실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물가 상황을 고려할 때 7월 FOMC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은 확실하다"며 "금리 동결 결정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 목소리 혹은 사임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욱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또 다른 금리 동결 반대표가 나올 여지가 크다"고 추정했다.

그는 "만약 금리 동결을 반대하는 위원 수가 2∼3명에 이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흔들기는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는 동시에 미국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역설적으로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반대표가 2∼3명에 이른다면 9월 금리 인하 분위기는 한층 확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금리 동결은 확실하지만, 몇 명의 위원이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질지가 파월 의장의 입지 및 금융 시장 내 잠재해 있는 통화 정책 불확실성 리스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됐던 차기 연준 의장 조기 지명을 통한 '그림자 연준 의장'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통화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흔들기가 "미국 국채 금리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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