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안정성… 증권사 美 부동산 투자 활발

증권·금융 입력 2018-09-06 15:44:00 수정 2018-09-06 15:44:00 김성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증권사들이 앞다퉈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흥국발 위기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지금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미국 부동산의 경우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으로 증권사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신증권은 최근 뉴욕 맨하탄 도심부에 있는 건물에 총 1,227억원의 지분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대신증권이 지분을 매입하는 건물은 두 채로 각각 주거용 분양과 사무실 임대를 통해 수익을 낼 계획입니다. 해당 건물들은 센트럴파크·대형금융기관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매각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대신증권 측의 설명입니다. 미래에셋대우도 지난달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포시즌호텔과 리조트에 총 1,1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월 사모펀드를 통해 1,300억원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건물 매입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도시 ‘산호세’에 있는 글로벌 전사상거래 기업 ‘이베이’ 사옥 투자 참여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잇따라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고, 좋은 달러 자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신흥국 위기와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환경 변화의 영향을 덜 받는 투자처인 부동산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 부동산의 경우 유럽에 비해 안정성·성장성·유동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일반적으로 GDP 성장률의 영향을 1~2년 후에 받는데, 올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음을 고려할 때 미국 부동산의 전망도 좋은 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