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액 자산가 투자 키워드는 ‘미국·중국·아마존’

증권·금융 입력 2018-09-07 15:45:00 수정 2018-09-07 15:45:00 김성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국내 증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해외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1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들은 해외주식 중에서도 미국과 중국 주식에, 종목으로는 아마존에 많이 투자했다고 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1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고객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주식은 미국 주식이었습니다. 고액 자산가의 국가별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보면 미국이 약 60%로 가장 컸고, 중국이 33%로 뒤를 이었습니다. 일본과 베트남도 순위에 있지만 투자 비중이 각각 4.1%·2.6%로 미국과 중국이 압도적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무역전쟁과 신흥국발 위험으로 증시가 급락했음에도 많은 자산가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텐센트는 8월 말 기준으로 1월 고점에 비해 28% 이상, 항서제약도 5월 고점에 비해 34% 이상 하락했지만 고액 자산가의 매수 상위 5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역전쟁도 적정선에서 타협을 찾을 가능성이 높고, 소비 증가와 금융시장 개방 등 상황을 고려할 때 증시가 회복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각 국가의 산업을 대표하는 우량주의 경우 증시 회복에 따라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 시각으로 투자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한국부자 보고서’에서도 중국이 해외투자 선호 국가 1위로 뽑힌 바 있습니다. 고액 자산가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 종목은 아마존이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간 62.6%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매월 매수 상위 5개 종목에 포함됐습니다. 투자 업계 관계자들은 “유망 해외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이 필수가 되고 있다”며 “수수료와 환율에 주의한다면 양호한 수익을 낼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